감람나무의 특징 누가복음 22:39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습관을 쫓아 감람산으로 가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감람산에는 감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기에 감람원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감람나무는 팔레스타인의 전체 역사를 통해 가장 가치 있고 쓸모 있는 것으로 여겨졌으며 심은 후 약 12년이 되어야 결실이 시작되며 평균수명 30년 남짓까지 열매를 수확할 수가 있고 그 이후에는 잘려져서 결이 좋은 나무는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감람유는 바로 이 감람나무 열매의 씨앗을 빻아서 얻은 것으로서 흔히 올리브유라고 부르며, 팔레스타인의 부의 상징이었고 빵을 찍어 먹거나 각종 요리를 하는데 사용되었으며, 상처를 치료하는 의약품으로도 쓰이기도 하였고, 등불을 밝히는 연료로도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제사장을 세울 때 머리에 붓는 거룩한 관유를 만드는 재료로도 사용되었다.    참 감람나무이신 예수님 바울은 로마서 11:24절을 통하여 비유하기를 이스라엘은 참 감람나무 가지요 이방은 돌 감람나무 가지라고 하였다. 이 말은 예수님이 곧 참 감람나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감람나무요 우리는 그 가지인 것이다. 감람나무와 예수님의 일생도 흡사하여 감람나무가 약 12년이 지나야 결실 할 수 있는 것처럼 예수님은 12살 되던 해에 벌써 열매를 맺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받들고 계셨음을 알 수 있다(눅2:49) 또한 감람나무 수명이 약 30년 전 후까지 수확물을 내어 주인을 이롭게 한 후에 베어져서 수명을 다한 후에 다용도로 쓰였듯이 33세 되시던 해에 열방의 유익을 위해서 그루터기는 잘려지고 열매의 씨는 우리 속에서 불을 밝히는 기름을 내기 위하여 감람산 기슭의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을 흘리셨다. 이처럼 감람나무와 예수님의 생애가 흡사한 것은 곧 감람나무는 예수님의 비유요 그림자이며 예수님은 기름을 내는 참 감람나무에 속하는 것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예수님께서 습관을 쫓아 감람산을 찾으셨고, 잡히시기 전 마지막 날 밤도 감람산을 찾아 그 곳 기슭에 자리한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을 밝히며 기도하시기를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 같이 되더라고 누가는 기록하고 있다(눅 22:39-44) 이로써 우리는 감람산이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따르기 위한 준비 장소로 쓰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날 밤 감람산으로 가신 것은 감람나무 열매의 씨이신 자신을 기름 즙 틀 위에 놓기 위함이요 으깨지고 빻아져서 우리에게 기름을 공급하기 위함이셨다. 환자들이 우글거리고 세상이 온통 어두웠으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탄과 죄의 노예가 되어 배고픔과 목마름에 기진하였기에 우리의 만족을 위한 공급과 불 밝히는 기름을 내기 위하여 감람산 기슭 겟세마네의 마지막 절규는 피를 짜내는 아픔이었다. 아버지여!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아버지는 능력이 많으시니 모든 것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내 아버지여! 내가 지금 여기 있어 심히 고민하오니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쓴잔을 옮길 수만 있다면, 그리하고도 정녕 이 세상을 구원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내게서 옮겨 주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내가 빻아지고 으깨지지 않고서는 이 어두운 세상을 환희 밝힐 기름을 공급할 수 없다면 내 아버지여 그리하겠나이다. 기꺼이 이 한 몸 십자가의 즙 틀 위에 놓겠나이다. 이 몸이 으깨져서 저들을 비출 수 만 있다면 아버지의 뜻대로 하겠나이다. 그러나 어두움에 처한 제자들은 눈꺼풀이 마냥 무겁기만 하여 잠시 후면 닥칠 상황을 알지 못하고 졸고만 있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매양 저물매 성전에서 안식하시지 못한 것은 살기등등한 유대 지도자들이 죽이려 했기 때문이요, 매양 저물매 베다니로 향하신 것은 문둥이들을 친구 삼고  베다니를 안식처 삼았기 때문이요, 매양 저물매 감람산을 향하신 것은 어둠에 처한 세상에 빛을 밝힐 기름을 내기 위하여 감람나무이시며 감람나무 열매의 씨이신 자신을 십자가의 형틀 위에 놓기 위한 마지막 준비를 위함이셨다. 한 알의 밀 씨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없고 감람나무 열매가 으깨지지 않으면 기름을 낼 수 없도다. [묵상말씀] (눅 22:39-44)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그곳에 이르러 저희에게 이르시되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