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무엇을 드릴까?  
요한 12: 1-8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며칠 전  
마리아는 삼백 데나리온 하는 값비싼  
순전한 나드 향유 한 근을 예수님께 부어드리고  
머리털로 발을 닦았다.  
이 모습을 본 가룟 유다는 왜 이 비싼 향유를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았느냐  
이 향유를 허비했다고 나무랐다.  
예수님께 은혜를 받은 자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는  
아무리 많은 것을 드려도 더 드리고 싶을 뿐이다.  
결코 허비했다거나 후회하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헌신 하는 사람들은  
헌신을 하고도 나중에 후회하기 마련이다.  
유다는 가난한 자에게 주어야 한다는 말로  
포장을 했지만 그는 도둑이었을 뿐이다.  
만약 마리아가 헤롯왕에게 향유를 부었다면  
이런 말을 할 수 있었을까?  
그에게 예수님은 헤롯보다 못한  
그런 존재였을 뿐이었다.  
나는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믿는가?  
예수님을 나의 왕 나의 주인으로 섬기는가?  
아무리 드려도 아깝지 않은 마음이 있는가?  
그렇다면 나는 주님께 무엇을 드릴 것인가?  
 
저의 주님이시며  
저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  
저의 생명을 살리시려고  
주님의 생명을 버리셨습니다.  
주님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드린 들  
무엇이 결코 아까울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저의 삶이 그렇게 따라가지 못함을  
제 스스로 발견하고 자책합니다.  
저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마리아처럼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드려도  
감사뿐이어야 함에도  
이런 감격과 감사가 많이  
퇴색되어 졌음을 깨닫습니다.  
저에게 다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충만케 하여주옵소서!  
주님을 향해 이미 내어 놓은 저의 삶을  
감격과 감사 속에 드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