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민들레를 바라보며

 김현찬
 2011-05-22 오후 5:30:00  1385

 

 

 


          민들레를 바라보며
 
                    
이슬 맺힌 하얀 민들레 꽃 잎
천 만년 대대손손
삼천리 이 강토위를 지켜온 
토백 순종이라서 곱다 하더냐
 
싸릿문가 토벽 담장서 
제 세상 만난 삐약 병아리들
이를 보고 마구 쪼아대니
아픈 속내는 오죽 서글펐으랴
 
이내 깊게 상처 난 꽃잎들 
감내하질 못한 뼈 아픈 맘 속
마침내 
반 나절도 못가 시들어버렸네
 
그래도 햇살이 반짝 들어 
머리들고 몸짓 굴리던 홑씨방 
비바람 치뤄 낸 만고성상 
고통의 댓가를 치뤄내서 인가 
 
한 나절 뙤약 볕에 익힌 자랑
둥근 씨방만 저희들 세상 
가변 깃털은 기분 좋았는지
신록바람에 절로절로 두둥실...

               
               
               
                     
               
                   

               

              288 4 15
              민들레를 바라보며     김현찬 2011-05-22 1386 146
              227 10월 생신이신 권사님 축하 드립니다.     김현찬 2011-10-08 1413 135
              226 2010년 마지막 금요기도회-영화상영후 기도회...     현대우 2010-12-12 1435 137
              225 6.25전쟁 60년 '평화기도회'     이은실 2010-06-20 1444 141
              224 더 큰 '우리'의 모습을...     이은실 2010-09-19 1446 140
              223 12월 생일 축하 드립니다. [1]    김현찬 2010-12-30 1478 136
              222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이은실 2010-07-31 1504 135
              221 일상을 바꾸는 한 표의 힘     이은실 2010-06-02 1508 126
              220 * 광화문 * - 광복 65년만에 원형대로 복원되다...     이은실 2010-08-17 1515 152
              219 주님께 무엇을 드릴까?     이은실 2010-04-01 1515 124
              218 박정자 권사(시무) 부친상     관리자 2010-03-11 1519 129
              217 축하합니다     관리자 2010-03-02 1521 145
              216 고뇌는 인생의 강화제     김현찬 2011-01-25 1521 160
              215 21세기의 장인이여 깨어나라     이은실 2010-08-11 1522 133
              214 어버이날에     김현찬 2010-05-14 1524 136
              213 조양희 공로권사 부군상     관리자 2010-02-04 1527 129
              212 시- 영혼의 선물     김현찬 2010-07-23 1539 143
              211 연둣빛 봄을 만드시는 선생님들께     이은실 2010-05-15 1561 132
              210 "주님, 저로 하여금...     이은실 2010-07-16 1572 141
              209 축하합니다     관리자 2010-01-05 1574 131
                    
              [1][2][3] 4 [5][6][7][8][9][10]  ..[15][다음 10 개]